[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탈북민 출신 북한인권운동가인 지성호 미래한국당 국회의원 당선인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망설을 제기했다.
그는 앞서 최근 몇 주간 불거진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김 위원장의 사망을 99%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30일 뉴시스는 지 당선인의 발언을 인용해 "김정은 위원장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100%는 아니고 99%라고 말씀드릴 정도"라고 전했다. 사망설의 근거는 북한 내부 소식통이다.
지 당선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주말 사망했다. 심혈관 수술로 인한 쇼크 상태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김일성, 김정일 사망 당시 일주일 지나 발표됐던 걸로 봤을 때 이번 주말에 발표될 것으로 본다"면서 "좀 더 늦어질 때는 후계구도나 그 안에서 교통정리가 채 되지 않기 때문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신변에 이상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이어가고 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김 위원장의 동향과 관련해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지난달 21일부터 이와 같은 입장에 변함이 없는 상태다.
한편 지 당선인은 함경북도에서 태어나 2006년 탈북했다. 이번 21대 총선에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12번으로 공천받은 지 당선인은 미래한국당이 33.8% 득표로 19석을 확보하면서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