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지리산에서 7명이 탑승한 헬기가 추락한 가운데, 소방대원 5명은 목숨을 건졌다.
1일 오전 낮 12시 7분경 경남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 지리산 천왕봉 정상 인근에서 비행 중이던 경남소방헬기가 추락했다.
이 헬기는 천왕봉~로터리산장 하부 100m 지점에서 심정지 구조환자를 구조하러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
당시 헬기에는 조종사 및 소방대원 등 5명, 환자 1명, 환자의 보호자 1명이 타고 있었다.
이중 환자와 보호자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소방대원 5명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직후 경남소방본부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현장에 구조대원을 긴급출동 시켜 부상자 구조작업을 펼쳤다.
사고가 난 헬기는 경남소방본부가 작년부터 임차해 사용해 온 헬기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