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이천 물류창고 화재 사망자 38명···시신훼손 심각해 신원 확인 난항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화재로 38명이 사망하고 10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사망자 대부분의 시신 훼손이 심각해 신원 확인에도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29일 오후 1시 32분 경기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총 38명이 사망하고 10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총 48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아직 수습이 진행되고 있어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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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가 발생한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는 9개 업체의 78명이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는 지상 4층·지하 2층(연면적 1만932㎡) 규모의 물류창고 지하 2층 화물용 엘리베이터 부근에서 우레탄 작업 중 유증기가 폭발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불이 스티로폼 패널로 된 건물 외벽에 옮겨붙으면서 연기가 발생해 피해가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는 현재 건물 2층에서 18명이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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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하 1~2층은 화염이 거세 사망자 신원 확인에도 난항을 겪고 있다.


소방이 수습한 시신에서 신분증이 소실돼 신원을 알 수 없거나 신체 훼손이 심한 경우 지문을 체취해 경찰이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그러나 이마저도 여의치 않을 경우 DNA 검사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발견된 사망자 38명은 이천병원, 하늘공원장례식장, 효자원, 송산장례식장 등으로 이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