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독일의 '월드 클래스 빅클럽' 바이에른 뮌헨이 우리 국민들에게 코로나19를 함게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남겼다.
29일(한국 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한국인들과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싶다는 내용의 글과 영상을 게시했다.
뮌헨은 "뮌헨이 어떻게 해야 한국 팬들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알려달라"며 "우리는 함께 극복할 것입니다"라고 남겼다.
영상에는 뮌헨의 대표 선수 티아고 알칸타라, 마리오 고메스, 하비 마르티네스 세 선수가 등장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고생하는 의사, 간호사 의료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모두 건강해라", "건강 유의하고 함께 이겨내자" 등의 말을 전했다.
한국팬에게 전 세계적으로 유행 중인 코로나19 사태를 같이 극복하자는 말을 전한 것이다.
이날 뮌헨은 한국만을 콕 집어 글을 남겼다. 한국이 코로나19의 모범 대처국으로 선정되면서 호감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뮌헨 2군에 정우영 선수가 소속돼있다는 점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한국 사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여러 차례 '근본' 있는 행동을 보여주며 한국 팬들의 호감을 사고 있다.
지난해 8월 미국의 한 뮌헨 팬이 응원 도구에 일본 욱일기 문양을 사용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공식 SNS를 통해 "'욱일' 문양 사용을 금지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런 뮌헨의 행보에 누리꾼들은 "실력만큼 매너도 최상이다", "근본 갑인 팀이다", "오늘부터 뮌헨 팬이 될 것 같다"고 반응했다.
한편 독일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9일 기준 159,912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는 6,31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