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서울시가 열흘째 평온한 밤을 보내고 있다. 20일부터 10일간 국내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10시 기준 서울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33명을 기록, 전날 대비 1명도 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 역시 서울의 이날 신규 확진자가 0명이라고 밝혔다. 특히 19일부터는 10일 연속 국내 감염이 한 건도 나오지 않고 있다.
마지막 국내 감염은 19일 강서구에서 나왔다. 아직 그의 정확한 감염 경위는 나오지 않았다.
이날까지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환자는 69.0%, 총 237명이나 된다. 194명은 아직 격리돼 있다.
감염원은 해외 접촉이 254명으로, 총 40.1%를 차지한다. 20일, 21일, 24일, 27일 추가된 확진자 8명도 해외 접촉이 감염원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확진자는 강남구에서 64명이 나와 가장 많았다. 이어 서초구 38명, 송파구 37명, 구로구 35명, 동대문구·동작구 31명, 은평구 28명 등을 기록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그간 서울시는 25개 선별진료소를 중심으로 드라이브 스루 등을 실시하며 환자를 조기 발견하고자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위험군의 대량 환자를 막고자 요양병원에 대해서도 철저한 예방관리를 실시했다"며 "그런 노력에 힘입어 현재까지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온 건 한 건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확진자는 전날보다 9명 추가 확진돼 1만761명이 됐다. 1,593명은 격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8,922명은 퇴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