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9일(수)

박명수 "샌들 속 발가락 꼬물거리는 것도 예뻐보이면 그게 '썸'이다"

인사이트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알쏭달쏭한 '썸'의 기준에 개그맨 박명수가 명쾌한 답변을 내놨다.


29일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러시아 출신 방송인 에바, 개그맨 박영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 청취자는 헷갈리는 '썸'의 기준에 대해 물어봤다.


20대인 에바는 "러시아에선 데이트 아니면 친구다. 미묘한 눈빛과 터치가 있을 수 있다. 만약 자기가 여자를 좋아하면 고백을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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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진은 "연애 감정이라는 게 스폰지처럼 흡수돼야지, 갑자기 튀어나오면 싫어한다. 저 같은 경우는 상대가 친구였는데 갑자기 가슴이 두근두근 대더라. 그게 '썸'의 시작이 아닌가 싶다"고 생각을 밝혔다.


박명수는 "우리 때는 교제였다. '썸'이 어딨냐. 필이 있었다"면서도 "저는 그 사람의 단점이 안 보일 때가 '썸'의 시작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여자가 샌들 속 발가락을 꼬물거리고 있으면 꼴 보기 싫을 수 있는데 그것조차 예뻐 보이면 '썸'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08년 박명수는 의사 한수민과 결혼해 딸 민서 양을 낳았다.


박명수가 진행하는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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