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황금연휴를 맞아 교보문고의 회원제 지식서비스 '북모닝'은 직장인에게 추천하는 '2020 올해의 직장인 필독서'를 선정 및 발표했다.
이번에 8회째를 맞는 올해의 직장인 필독서 선정은 지난해 5월부터 올 4월까지 일년간 교보문고 북모닝 정회원 1만여 명이 직접 읽은 책 중 가장 많은 공감과 지지를 받은 책을 북멘토와 함께 심사하여 최종 6종을 가렸다.
교보문고의 회원제 독서클럽 '북모닝'에 가입한 정회원들은 매월 외부 도서심사위원인 북멘토가 추천하는 10종의 책을 읽고 독서토론, 저자강연, 독서퀴즈 등 활발한 독서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들이 읽은 총 120종의 책 중에서 가장 많이 읽은 책, 제일 인상깊은 책을 살펴 보면 직장인 독서의 경향이 드러난다. 바로 독서를 통한 내적∙외적 세계의 확장, 재구축이다. 직장인의 심(心)지(知)를 굳게 할 책 여섯 권을 북멘토의 코멘트와 함께 살펴본다.
직장인의 심(心) - 헛헛한 마음에 건네는 잔잔한 위안
'나는 나무에게 인생을 배웠다'
자연이 만든 가장 빛나지만 조용한 시가 나무라고 생각한다. 그 시를 읽고 내 인생에 반영시키게 이끈다. (북멘토 박재항) 나무와 평생 살아온 저자에게서 삶을 어떻게 살고 그것을 어떻게 자신의 일과 철학적으로 일체화할지 일깨운다. (북멘토 김헌식)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
혼돈의 시대에 시를 읽어 마음의 고요를 찾을 수 있다면.(북멘토 김민식) 시라는 프리즘으로 삶을 반추하고, 바로 필터로 작용하여 정화시키기까지 한다. (북멘토 박재항)
'혼자가 혼자에게'
이병률 시인의 시같은 산문. 혼자인 혼자들은 오늘도 혼자를 살아낸다. 혼자인 혼자들은 혼자이면서 혼자가 아니다. 오롯이 혼자일 때 이 책과 함께라면 행복할 것 같다. 그의 미소처럼 따듯하고 살갑다. 그리고 쿨하다. (북멘토 이윤석)
직장인의 지(知) – 앎의 지평을 넓혀주는 든든한 조력자
'부의 지도를 바꾼 회계의 세계사'
인류역사는 돈과 분리될 수 없고, 앞으로도 마찬가지이며 그것을 잘 처리하는 것이 개인과 조직의 미래이며 역사.(북멘토 김헌식) 자본주의의 핵심은 돈의 흐름이다. 화폐를 가지고 무역을 하던 시절, 상인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이탈리아의 반코에서 금융업은 태동했다. 장부에서 주식회사까지 자본주의를 발전시키고 문명을 만들어온 금융 비즈니스의 연대기. (북멘토 김민식)
'멀티팩터'
주어진 그대로의 사실이 아닌 나의 것으로 소화시키며 받아들일 수 있게 한다.(북멘토 박재항) 특정 이벤트가 발생하면, 그 배경을 설명하는 몇 가지 요인으로 축약해서 이해하는 경향이 있다. 다양한 관점에서의 사고력을 배양하는 데 이 책은 상당한 도움이 된다. (북멘토 김광석)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제로 편'
우주부터 시작한 이 책이 다루는 대상의 넓이는 말할 바가 없다. 그런데 그 깊이도 만만치 않다. 뚜렷한 주관과 기준이 더욱 깊게 만들고 있다.(북멘토 박재항) 깊게 파기 위해 넓게 판 책. 채사장은 채석장같다. 거대한 지식의 산을 깎아내어 보기 좋은 조각작품을 만들어 낸다.(북멘토 이윤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