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헤어진 전 여자친구가 술에 취한 채 고민남의 집에서 자고 갔다는 사연이 역대급 놀라움을 선사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 3'에서는 전 여자친구의 밀당에 고통받는 고민남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고민남은 반년 전 사랑했던 여자친구에게 이유도 모른 채 차였다고 고백하며 사연을 보내왔다.
특히 고민남은 집에서 많은 시간을 함께 해온 전 여자친구로 인해 매번 집에 갈 때마다 힘들었다고 고백하며 이별 후유증을 지독히 앓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민남은 한 '여사친'에게 고백을 받고 이별 후유증을 극복하며 살아왔다고 한다.
그러던 찰나 전 여자친구가 눈앞에 나타났다고 말했다.
고민남은 집안에 반려동물 CCTV를 설치해 놓았는데, 자신이 본가에 내려갔을 당시 전 여자친구가 집에 방문해 아무렇지 않게 소파에서 참을 청하고 갔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후 전 여자친구는 고민남에게 "나도 내가 무슨 생각으로 거길 갔는질 모르겠는데 술을 조금 마시고 자기네 집에 갔었다. 술김에 정서적으로 아늑한 곳을 찾았나 봐"라고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해 놀라움을 더했다.
그리고 전 여자친구는 고민남 집안에 있는 자신의 물건을 뺄 겸 다시 고민남의 집을 찾았고, 현재 친구네서 신세 지며 살고 있다는 자신의 딱한 사정을 말해왔다.
이를 들은 고민남은 전 여자친구가 신경 쓰여 그에게 자신의 집에 살아도 된다며 동거 제안을 했다고 말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동거를 하게 됐고 전 여자친구는 고민남 집에 얹혀사는 중에 낯선 남자의 흔적을 남기기 시작했다. 집안 곳곳에는 일회용 면도기 있는가 하면 일회용 칫솔, 심지어 남자 양말까지 있었다고.
이에 고민남이 전 여자친구를 추궁하자 그는 "나 그 정도로 염치없진 않다"라고 발뺌하며 집을 나갔고, 이후 클럽으로 향한 전 여자친구의 행적이 SNS에 올라오며 좌중을 경악게 했다.
이에 주우재는 "징글징글하다"라며 고개를 저었고, 김숙은 "염치도 없고 존중도 없고 공감능력도 떨어지는, 친구로도 두고 싶지 않은 사람이다"라고 전 여자친구를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