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동수 기자 = 담당 반 학생들에게 속옷 빨래 과제를 내주고 성적 표현을 써 논란이 일고 있는 교사 A씨의 블로그가 재조명되고 있다.

울산의 모 초등학교 교사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포털사이트 블로그에 노골적인 성적 농담과 사진을 다수 게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해당 블로그에서 자신을 현직 교사라고 소개하며 한 여가수의 화보 사진을 누드처럼 보이게 한 뒤 가슴 위에 김밥 사진을 합성해 올리기도 했다.

그는 해당 사진을 올리며 '누드김밥'이라는 단어로 기분 나쁜 농담을 하기도 했고, 여성용 속옷 사진을 잔뜩 게재한 뒤 성적 농담을 하기도 했다.

A씨 포털사이트 블로그

또 A씨는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도 아이들의 팬티 빨기 영상을 게재하고 '섹시 팬티'라는 등의 제목을 붙여 연일 논란이 됐다.

해당 교사는 논란이 커지자 자신의 포털사이트 블로그와 유튜브 게시물을 전부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교사 A씨를 파면시켜달라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울산시 모 초등학교 1학년 담임인 교사 A씨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개학 후 '자기 팬티 빨기'를 첫 주말 효행 숙제로 냈다.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

이에 학생들은 각자 팬티를 빨고 있는 사진을 학급 밴드에 올렸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학부모가 공론화시켜 파문이 일었다.

A씨는 학생들이 올린 사진을 보고 "매력적이고 섹시한 친구", "울 공주님 분홍색 속옷 이뻐요", "이쁜잠옷, 이쁜속옷(?)부끄부끄" 등의 댓글을 달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논란이 확산되자 울산시교육청은 그를 경찰에 신고했고 특별조사단을 꾸려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