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엉엉 울고 싶은 날 보면 '눈물·콧물' 쏙 뺄 수 있는 넷플릭스 '오열각' 영화 6편

인사이트(좌) 영화 '먼 훗날 우리', (우) 영화 '안녕, 헤이즐'


[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하루하루가 항상 행복할 순 없다. 일상을 보내다 보면 때로는 실컷 울며 슬픔에 젖고 싶은 날도 있기 마련이다.


우울한 감정에 흠뻑 젖어 홀로 방구석에서 울고 싶을 때, 넷플릭스에서 상영 중인 슬픈 영화를 보는 건 어떨까.


본인의 상황과 똑 닮은 일을 겪는 주인공을 모니터 밖에서 보고 있자면 마치 나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눈물, 콧물을 쏟게 되고, 이 과정을 통해 우울감을 조금이나마 비워내게 된다.


기분이 끝도 없이 다운되는 날 보면 좋은 슬픈 넷플릭스 영화를 한데 모아봤다.


1. '안녕, 헤이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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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안녕, 헤이즐'


영화 '안녕, 헤이즐'은 왠지 모르게 울적한 날 보기 딱 좋은 작품이다.


조쉬 분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어린 나이에 무서운 병을 얻은 헤이즐(쉐일린 우들리 분)과 어거스터스(안셀 엘고트 분)가 암 환자 모임에서 만나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며 겪게 되는 이야기다.


순수한 감정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헤이즐과 어거스터스는 주옥같은 명대사와 명장면으로 오랜 시간 관객의 마음에 깊은 여운을 남긴다.


2. '먼 훗날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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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먼 훗날 우리'


연인과 다투거나 이별로 힘들다면 영화 '먼 훗날 우리'로 마음을 위로할 수 있다.


감독 유약영이 메가폰을 잡은 '먼 훗날 우리'는 기차에서 처음 만나 친구에서 연인이 된 린젠칭(정백연 분)과 팡샤오샤오(주동우 분)의 가슴 아픈 이별과 재회를 그린다.


배우진의 출중한 연기력은 물론, 세밀한 전개로 그려지는 마음 저린 이야기는 보는 이의 마음을 뻐근하게 한다.


3. '내생에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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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내생에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잔잔하면서도 달콤한 영화 '내생에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도 눈물을 쏟게 한다.


민규동 감독의 '내생에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은 1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세대의 사랑을 아름답게 담아낸다.


같은 세계관에서 다른 이야기를 잔잔하게 그리는 이 영화는 높은 몰입도로 눈물샘을 자극한다.


4.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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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일본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도 보는 이의 눈물을 쏙 빼게 한다.


감독 이누도 잇신이 연출을 맡은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대학생 츠네오(츠마부키 사토시 분)와 조제(이케와키 치즈루 분)가 만나 서로에게 특별한 감정을 갖게 되는 이야기다.


시간이 흐를수록 깊은 사랑을 하게 되는 이들은 아름다우면서도 가슴을 찡하게 만드는 장면으로 눈시울이 뜨거워지게 만든다.


5. '내 머리 속의 지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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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다음은 연인에 관한 기억을 잃게 되는 인물을 그린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다.


이재한 감독이 연출한 '내 머리 속의 지우개'는 치매를 앓게 된 수진(손예진 분)이 사랑하는 철수(정우성 분)에 대한 기억을 잃으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사랑을 꽃피우려다 원치 않는 아픔을 맞이한 이들의 모습은 한없이 애절해 보는 이를 오열하게 한다.


6. '아이 엠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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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아이 엠 샘'


아버지와 딸의 관계를 조명한 작품 '아이 엠 샘'도 눈가를 촉촉이 적신다.


제시 넬슨 감독의 '아이 엠 샘'은 아내에게 버림받은 지적 장애인 샘(숀 펜 분)과 딸 루시(다코타 패닝 분)의 삶을 조명한 작품이다.


배우 숀 펜의 소름 끼치는 연기력과 가슴을 저미는 애달픈 이야기는 관객의 가슴에 진한 울림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