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속 조연 흰둥이가 드디어 독립했다.
최근 투니버스 채널에서는 흰둥이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새 만화 '슈퍼 흰둥이'가 방영되고 있다.
지난 23일 첫 방송된 '슈퍼 흰둥이'에서는 평범해 보였던 흰둥이가 사실은 세계를 지키는 슈퍼 히어로 멍멍이었다는 설정으로 그려졌다.
늦은 밤 짱구네 집 마당에 혼자 있던 흰둥이는 상부로부터 "악당보다 먼저 '보보보보본'을 찾아라"라는 지령을 받는다.
흰둥이는 '보보보보본'을 나쁜 이들보다 일찍 찾아 지구를 구하기 위해 바로 집 밖으로 뛰어나간다.
'보보보보본'은 우주에서 지구에 내려온 에너지로, 지구를 정복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파워를 가졌다. 아무도 색과 모양을 모르지만, 영롱하게 빛나고 좋은 냄새가 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고 귀여운 흰둥이가 지구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유치하면서도 사랑스러워 눈을 뗄 수 없었다.
지난주에는 1~2회가 연속 방영됐으며, 해당 편에서는 짱구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슈퍼 흰둥이' 성우 목록에 짱구 역을 맡은 박영남 씨의 이름이 올라와 있어, 짱구의 모습 역시 곧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는 내내 미소를 짓게 되는 깜찍한 만화 '슈퍼 흰둥이'는 총 48회로 구성됐다.
매주 목요일 오후 6시에 방영되며 한 편당 14분 내외로 진행된다.
짱구가 아닌 흰둥이가 주인공인 만화가 궁금하다면 매주 목요일 6시를 꼭 기억해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