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넷플릭스에서 최근 공개한 '19금' 리얼리티 쇼 '투 핫(Too Hot To Handle)'이 화제다.
지난 17일 투 핫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자마자 국내 상위권에 안착했다.
투 핫은 섹시한 청춘 남녀 10명이 모인 환상적인 섬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담은 리얼리티 쇼다. 이 10명의 목적은 단 하나, 총 10만달러(한화 약 1억원)의 상금이다.
물론 섬에서 놀기만 한다고 상금을 주는 건 아니다. 상금을 얻기 위해서는 절대, 어떤 스킨십도 해서는 안 된다는 룰을 지켜야만 한다.
스킨십을 하는 참가자는 적발될 때마다 상금을 토해내야 한다. 더구나 이건 개인전이 아니라 팀전이라 누구 하나가 룰을 위반한다면 나머지 멤버로부터 비난을 사게 된다.
사랑도, 상금도 지키려면 최대한 스킨십을 피해야 한다. 언뜻 자극적인 소재로 보이기도 하지만, 투 핫이 지향하는 바는 좀 다르다.
사랑을 육체적인 이끌림으로만 가볍게 생각하던 남녀가 성적 매력을 잠시 뒤로하고, 대화와 내면에 집중해 더 빠져들 수 있는지 알아보는 일종의 테스트인 셈이다.
얽히고설키는 인간관계, 금기된 스킨십에 안달 난 청춘 남녀를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는 반응이 많다. 점점 상대의 내면에 빠져드는 변화 역시 이 리얼리티 쇼의 매력 중 하나다.
국내 누리꾼들은 한국이었으면 1억 원 그대로 있을 듯", "한국에서는 절대 나올 수 없는 예능"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