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정경호와 곽선영이 톡톡 튀는 로맨스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첫 방송을 시작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을 배경으로 개성 넘치는 캐릭터의 이야기를 담는다.
각양각색의 캐릭터 중에서도 시청자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이는 다름 아닌 김준완(정경호 분)과 이익순(곽선영 분)이다.
주인공 이익준(조정석 분)을 매개로 러브 라인을 그리고 있는 두 사람은 설레면서도 유쾌한 로맨스를 매 방송마다 뽐낸다.
방송 전만 해도 크게 주목을 못 받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김준완과 이익순의 남다른 로맨스를 모아봤다.
1. 이익순 보고 싶어 강원도 군부대 앞까지 찾아온 김준완
사귀기 전 김준완은 이익순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과감한 행동으로 드러내 이익순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이익순은 오빠 이익준과 함께 병원에 있을 때 강원도 인제 군부대 주변에 맛있는 불짜장 집이 있다며 먹으러 오라고 했지만 이익준은 "짜장면 하나 먹으려고 거길 어떻게 가냐"고 했다.
그러나 이를 옆에서 듣던 김준완은 실제로 불짜장을 먹으러 강원도 인제까지 갔다.
퇴원하고 군부대로 복귀한 이익순 앞에 김준완이 나타난 것이다.
이익순은 "오빠가 여기 웬일이냐. 설마 나 보러 왔냐"고 했고 김준완은 미소를 지으며 "아니, 짜장면 먹으러"라고 말하며 안방극장을 설레게 했다.
2. 집 가는 이익순 손을 대뜸 잡은 김준완의 '직진 고백'
집 인테리어 수리로 인해 김준완은 이익순과 함께 있는 이익준의 집에서 신세를 졌다.
다음 날 이익순은 휴대폰을 집에 두고 부대 복귀를 위해 밖으로 나갔다.
이익순은 자신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었고 전화를 받은 김준완에게 택배로 보내달라고 했지만 김준완은 굳이 "지금 갖다 주겠다"고 했다.
버스터미널에서 만난 두 사람은 오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준완에게 이익순은 고맙다며 초콜릿을 건넸고 김준완은 대뜸 이익순의 손을 잡았다.
김준완은 "내가 좋아한다고 말했던가? 오빠랑 연애하자"라고 '직진 고백'을 날려 시청자를 설레게 만들었다.
3. 문자 메시지로 이익순에 고백 승낙 받고 행복해 죽는 김준완
김준완의 고백에 이익순은 "72시간 내에 답 드리겠다"라며 답을 미뤘다.
이익순의 연락을 기다리며 초조해하는 김준완의 모습은 시청자의 흐뭇한 미소를 유발했다.
이후 마침내 김준완은 이익순에게 "Yes. 오늘부터 1일이요"라는 답을 받았다.
이익순의 문자 메시지를 받고 기쁨에 젖어 병원 복도를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김준완의 모습은 보는 이에게 풋풋한 사랑의 감정을 전달했다.
4. 투박하면서도 다정한 김준완의 '쏘스윗' 매너
김준완은 이익순의 부대 앞에서 불짜장을 먹으며 데이트를 즐겼다.
그러던 중 김준완은 자신의 짜장면을 비빈 뒤 이익순에게 건네줬다.
이익순은 "오빠 지금 나 짜장면 비벼준 거예요? 감동이다 정말"이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김준완은 "별걸 다"라며 입꼬리를 올리며 "엄마한테도 안 비벼줘. 너니까 비벼주는 거야"라고 달달한 멘트를 날렸다.
이를 들은 이익순은 부끄러워 어쩔 줄 몰라 하며 단무지 하나를 건네줬다.
5. 보고 싶다는 김준완에게 훈련받는 중인 남다른 사진 보낸 이익순
멀리 군부대에서 일하는 이익순을 자주 보지 못하는 김준완은 이익순에게 제일 잘 나온 사진 1장을 달라고 했다.
그러자 이익순은 한 장의 사진을 보내줬고 이를 본 김준완은 폭소했다.
강렬한 포스로 훈련을 받고 있는 사진을 이익순이 보낸 것이다.
엉뚱하면서도 톡톡 튀는 이익순의 행동도 김준완은 귀엽다는 듯 웃어 두 사람의 행복한 연애를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