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한 번 걸리면 '평생' 고통받는다" 약쿠르트가 옮긴 '성병' 헤르페스가 무서운 이유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잘생기고 젠틀한 데 목소리까지 좋아 큰 인기를 누렸던 약사 유튜버 약쿠르트.


지난 24일 성병에 걸린 약쿠르트가 콘돔 없이 성관계를 맺어 결국 '헤르페스2형'에 걸렸다는 여성의 폭로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헤르페스2는 다양한 질병을 일으키는데, 한번 걸리면 평생 동안 고통을 준다는 점에서 최악의 성병으로 꼽힌다. 누리꾼들은 걸린 이가 절망감마저 느낀다는 헤르페스2가 대체 어떤 질병인지 매우 궁금해하고 있다.


서울대가 시민들에게 공유하고 있는 의학 정보에 따르면 헤르페스2형은 손상된 피부와 점막이 바이러스에 노출될 경우에 감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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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된 전파경로는 '성관계'이다. 단 한 번의 성관계로도 감염될 확률이 무척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헤르페스2형 비보균자가 보균자와 성관계 시 '성기 접촉'을 하게 되면 전파된다. 성기 부위에 물집 형태로 나타난다. 감염된 지 2~20일 사이에 따끔거리거나 가려운 증상이 나타났다가 물집으로 바뀌는 게 보통이다.


또한 첫 감염 시에는 거의 무조건 발열과 근육통 증세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헤르페스는 2형만 있는 게 아니다. 1형도 있는데, 이는 성병은 아니며 입 주변에만 생기는 면역 질환이다.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피로가 해소되지 않을 경우 입 주변에 작은 수포가 생기는 급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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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형은 수두 대상 포진으로 발열은 기본이고 전신에 발진을 동반하는 수두 형태로 증상이 나타난다. 4형은 목의 임파선 종대, 인후통, 발진 등으로 나타나는데 영유아기에 감염되면 증상이 뚜렷하지 않다.


청소년기 이후에 걸릴 경우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5~8형도 있으나 흔하게 볼 수 있는 질환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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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헤르페스 환자는 물집이 있을 때 성관계나 신체적 접촉을 삼가야 하며, 손을 자주 씻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라고 조언한다.


한편 약쿠르트는 자신이 헤르페스2 보균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해당 사실을 폭로한 여성에게 "별거 아닌 건데, 미리 얘기하지 못해 미안하다"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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