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가 이번에는 중국 짝퉁 업자들과 한판 붙는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싱어송라이터이자 톱스타인 테일러 스위프트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와 제이디닷컴(JD.com)과 손잡고 모조품 퇴치 운동에 나선다.
짝퉁을 막아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차라리 진짜 테일러 스위프트의 상품을 알리바바와 제이디닷컴을 통해 내놓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중국에서 테일러 스위프트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덩달아 테일러 스위프트의 이름을 도용한 짝퉁 상품이 늘어나고 있다.
모조 향수, 가짜 사인이 새겨진 기타 등 짝퉁 업자들은 만들 수 있는 모든 상품에 '테일러 스위프트'라는 이름을 달아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에 테일러 스위프트가 직접 자신의 이름을 단 브랜드를 런칭해 모든 자신의 이름을 단 중국 짝퉁을 몰아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당장 다음 달부터 제이디닷컴은 테일러 스위프트 여성 컬랙션 의상을 독점 판매하기로 했다. 소비자들이 짝퉁 상품과 구별할 수 있도록 모든 제품에는 진품 확인용 태그가 달리게 될 예정이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