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코로나19가 서서히 잡혀가는 듯하다. 39일 만에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진 환자가 전날과 같은 240명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사망자가 늘어나지 않은 건 지난달(3월) 16일 이후 처음이다. 한 달여간 의료진의 노고와 헌신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고령층에서는 여전히 치명률이 높아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사망자의 평균 치명률은 2.24%지만, 70대는 10.03%, 80세 이상은 23.51%로 매우 높은 편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0명대까지 줄어든 18일부터 줄곧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8명, 20일 13명, 21일 9명, 22일 11명, 23일 8명으로 6일 연속 10명 내외를 기록했다.
신규 환자 6명 가운데 2명은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다. 1명은 검역 과정에서, 1명은 지역사회(부산)에서 확인됐다. 지역 발생 4명 중 2명은 대구, 1명은 경북, 1명은 경기에서 나왔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 6천842명, 경북 1천364명, 경기 660명, 서울 628명이다.
이 밖에 충남 141명, 부산 136명, 경남 117명, 인천 92명, 강원 53명, 세종 46명, 충북 45명, 울산 43명, 대전 40명, 광주 30명, 전북 17명, 전남 15명, 제주 13명 순이다. 검역에서는 이날까지 총 426명이 확진됐다.
완치 후 격리 해제된 환자는 전날 90명이 늘어 총 8천501명이 됐다. 현재 격리 치료를 받는 환자 수는 1천967명으로 84명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