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걸그룹 소녀주의보가 코로나19 여파로 재정이 악화된 소속사와 계약 해지했다.
24일 소속사 뿌리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소속사는 "코로나19 여파와 여러 가지 상황으로 회사의 상황이 악화돼 더 이상 소녀주의보를 끌어갈 수 없게 됐다"며 "때문에 모든 멤버들과 계약 해지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본인들 자유의사에 따라 개별 활동을 할 수 있게 배려한 선택이며 또 다른 시작을 응원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소속사는 "각각 멤버들을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후 뿌리엔터테인먼트 측은 OSEN과 스타뉴스를 통해 다시 한번 입장을 정리했다.
소속사는 언제든 멤버들에게 좋은 제안이 오면 갈 수 있도록 자유롭게 놓아준 것이며, 멤버 샛별은 소속사를 떠나 새로운 걸그룹으로 재데뷔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멤버 지성, 슬비, 구슬은 회사에 남겠다는 의사를 밝혀 일단 함께 한다고 전했다. 다만 계약은 해지한 상태로, 음악 방송이 아니어도 모델 활동, 개인 방송 활동 등의 일정에 대해서는 매니지먼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녀주의보는 지성, 슬비, 샛별, 나린, 구슬 등으로 구성된 걸그룹으로 지난 2017년 '소녀지몽'으로 데뷔했다.
이들은 싱글 싱글 '키다리 아저씨', '위 갓 더 파워(We Got The Power)' 등을 발표했고,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 홍보대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또한 소녀주의보는 데뷔 초 60㎏의 몸무게로 '육십돌'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청소년을 위한 무료 공연으로 '복지돌'이라는 별칭도 있었다.
지난해 새 멤버로 합류했던 나린이 지난 10일 그룹을 탈퇴했고, 컴백도 잠정 연기된 상태였다.
다음은 뿌리엔터테인먼트의 공식입장 전문이다.
우선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코로나 여파와 여러 가지 상황으로 인해 회사의 상황이 악화되어 더 이상 소녀주의보를 끌어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뿌리엔터테인먼트는 모든 멤버들의 계약 해지를 하였습니다. 앞으로 본인들 자유의사에 따라 개별을 활동을 할 수 있게 배려한 선택이며, 또 다른 시작을 응원하기 위함입니다.
각각의 멤버들을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전에 이미 진행되고 있던 일정들은 활동 가능한 멤버들과 최대한 소화할 것이니 혼동 없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