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9일(수)

"나는 용서했다"···엄태웅 '성매매 사건' 이후 4년 만에 입장 밝힌 아내 윤혜진

인사이트Instagram 'taewoong74'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배우 엄태웅의 아내 윤혜진이 남편의 불미스러운 사건을 두고 4년 만에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23일 윤혜진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혜진은 엄태웅과 관련해 "그때 속은 속이 아니었다. 그래도 그냥 지온이와 셋이 계속 발리에서 붙어 있었다. 보기 좋든 싫든 간에 셋이 있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했다. '내가 이제 가장이 됐구나. 어떻게 해야 살아온 것을 유지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 자존심이 되게 강한 편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을 찾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Instagram 'hjballet80'


인사이트뉴스1


당시 몰골이 말이 아니었던 남편의 과거를 생각하며 윤혜진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윤혜진은 "남편이 다시 연기를 하면 좋겠다는 건 아니다. 하면 좋겠지만, 안 되면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며 "자기가 저지른 것에 대한 벌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옆에서 보기에 남편은 충분히 자숙한 것 같다. 그러니까 와이프가 용서를 하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윤혜진은 "와이프가 용서했으면 된 거니까 남의 일에 말을 안 했으면 좋겠다"며 "그래서 내가 그 일 겪고 나서 어떤 연예인이 일이 일어나도 이야기를 안 한다. 함부로 입을 놀리면 안 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hjballet80'


또한 돈 때문에 이혼 안했다는 악플에 대해 윤혜진은 "답답한 소리"라며 "남편이 수십억을 만들어놓고 수억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사건 터지고 변호사 선임하고 뭐하고 돈을 다 썼다. 그리고 우리 힘들었을 때 친정, 시댁 도움 받은 적 없다. 그런 성격이 절대 안 된다"고 억울해했다.


지난 2016년 엄태웅은 한 마사지 업소에서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성폭행 혐의는 무고로 밝혀졌지만 엄태웅은 성매매 혐의로 벌금 100만원에 약식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