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미 관계자 "북한 김정은, 강원도 원산서 걷는 모습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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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로 전 세계가 떠들썩한 가운데 새로운 정보가 전해졌다.


24일 동아일보는 미 행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코로나19 등을 이유로 강원도 원산으로 거처를 옮겼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 시간) 미 행정부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지난주부터 원산에 체류했으며 15일~20일 사이에 부축을 받거나 휠체어 등을 이용하지 않고 걷는 모습이 포착됐다"라고 밝혔다.


동아일보는 해당 사실을 미 당국이 정찰기 등을 투입해 전파 및 영상 정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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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미 관계자는 "일부 보좌진과 고위직 인사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김 위원장이 예방 차원에서 평양을 떠난 것으로 해석된다"라고 전했다.


또한 미 당국은 의료시설이 갖춰져 있는 원산의 한 별장에서 김 위원장이 모종의 의학적 시술이나 치료도 받았다는 점에 무게를 두고 현재 김 위원장의 상태를 파악 중이라고 알려졌다.


이에 청와대는 지난 23일 정의용 국가안전보장회의(NCS)를 열고 "현재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없음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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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계속 모습을 비추지 않자 사망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23일 한반도 문제 전문가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 또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사실상 사망한 것으로 판단해야 한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