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오늘(23일)자 일기예보서 하정우의 '오돌오돌 오돌뼈' 아재 개그 날린 기상캐스터

인사이트YouTube '오늘비와?'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재치 넘치는 멘트로 날씨를 소개해 눈길을 끈다.


이는 배우 하정우가 해킹 협박범과 나눈 대화 내용에서 등장한 '아재 개그'이기도 하다.


23일 오전 방송된 MBC '뉴스투데이'에서 김가영 기상캐스터는 날씨 뉴스를 전달하며 이렇게 말했다.


"오늘 아침 맑은 하늘에 공기도 다시 상쾌해졌는데 다만 오돌오돌 오돌뼈가 될 것 같은 쌀쌀함은 여전하다"


인사이트YouTube '오늘비와?'


'오돌오돌 오돌뼈'는 최근 배우 하정우가 자신을 협박했던 해킹범과의 대화에서 쓴 멘트다.


앞서 하정우는 지난해 12월 2일 해커 A씨로부터 자신의 사진, 문자 등 개인 정보 등을 문자로 받았다.


A씨는 하정우의 휴대폰을 해킹했다고 밝히며, 15억원을 주면 이를 폐기하겠다고 했다.


이후 하정우는 A씨를 검거하기 위해 꾸준히 대화를 이어가며 경찰이 추적할 시간을 벌었다. 이 과정에서 하정우는 태연히 협박범에게 유머를 던지기도 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배우 하정우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오돌오돌 떨면서 오돌뼈처럼 살고 있는데", "15억이면 나 배밭이고 무밭이고 다 팔아야 한다" 등의 대표적이다.


한편 경찰은 하정우의 신고 덕에 해킹하고 협박한 범인 2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유명 연예인 8명의 휴대전화를 해킹한 뒤 개인 정보를 유출하겠다고 협박해 이 중 5명에게 약 6억1,0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다만 하정우와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도주한 상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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