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올해는 봄꽃축제에 이어 여름철 물놀이까지 속상하지만 포기해야 할 지도 모르겠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부산지역 해수욕장들이 줄줄이 조기 개장을 취소했기 때문이다.

지난 22일 부산 해운대구는 매년 6월 1일에 실시했던 해운대해수욕장 조기 개장을 올해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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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사회적 거리 두기가 진행되고 있는 데다 생활 방역까지 강조되고 있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해운대해수욕장과 함께 조기 개장을 해왔던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송도해수욕장 측에 따르면 이곳 또한 올해 조기 개장 계획을 취소했다.

국내 대표 피서지인 해당 해수욕장들이 줄줄이 조기 개장이 취소되면서 정식 개장에 대한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피서철 성수기 때 관광객 수가 하루 평균 50만 명에 육박하기 때문에 오는 7월 1일 정식 개장도 현재로서는 어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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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는 조기 개장을 하지 않더라도 방역 등 대책을 철저히 하면서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송정, 일광, 임랑, 광안리, 송도, 다대포 해수욕장 등도 정식 개장 여부를 지속해서 논의 중이다.

대다수 지자체가 해수욕장 개장을 준비하고는 있으나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된다면 정식 개장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 수영구 관계자는 "7월 정식 개장을 준비는 하고 있다"면서도 "코로나19 확산 여부에 따라 유동적이기 때문에 부산시 등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