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마스크 잠깐 벗고 확진자와 커피 마시며 대화했다가 '코로나' 감염된 부산 시민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를 웃돌고 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부산에서는 잠시 마스크를 벗고 대화를 나눴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2일 부산시 보건당국은 코로나19 확진 환자를 돌보다 전염된 부산의료원 간호사와 관련된 의심자 635명을 검사했다.


그 결과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3차 감염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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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환경미화원 A(71·여) 씨는 부산 동래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근무 중이다. 


A씨는 앞서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B(58) 씨와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B씨는 부산의료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에게 감염된 간호사의 아버지다.


B씨는 해당 고등학교 행정실 직원으로 코로나19 증상을 처음 느낀 8일부터 17일까지 정상 출근했다.


평소 마스크를 잘 쓰고 다녔다고 했지만 학교에서는 잠시 벗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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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학교 내 사무실에서 커피를 마시고 담소를 나누면서 밀접 접촉자가 생겼다"고 말했다.


즉 함께 커피를 마시면서 A씨가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줄어든 확진자에 잠시 방심한 사이 3차 감염이 발생했다. 긴장을 늦추지 말고 감염예방수칙을 지켜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