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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경기도 군포시의 한국복합물류 군포터미널에서 난 불이 26시간에 걸친 진화작업 끝에 모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전체면적 3만8천936㎡ 규모의 5층짜리 물류창고가 불타 소방서 추산 22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21일 오전 10시 35분경 경기도 군포시 부곡동 군포복합물류터미널 E동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물류센터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버린 담배꽁초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튀니지 출신의 20대 노동자는 중실화 혐의로 22일 긴급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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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40여 분만인 21일 오전 11시 18분경 최고 단계 경보령인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아울러 소방대원 등 438명과 소방헬기, 펌프차 등 장비 151대를 투입해 대규모 진화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이날 불이 난 지역에는 최대 순간 초속 16.6ｍ의 강풍 등 종일 강한 바람이 이어져 진화가 쉽지 않았다.

불은 화재 발생 꼬박 하루가 지난 이날 낮 12시 25분경 모두 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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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재산 피해액은 22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불이 난 건물 안에는 입주한 10개 업체의 가구, 의류 등 상품 다수가 보관돼 있었다.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에 대한 안전 조치 후 감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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