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9일(금)

"같이 빚 갚자"···이수지가 아빠 빚으로 협박 당하는거 알면서도 프러포즈한 '찐사랑꾼' 남편

인사이트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개그우먼 이수지가 남다른 가정사를 고백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개그우먼 이수지와 남편 김종학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이수지는 남편 김종학과의 첫 만남부터 결혼 스토리까지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앞서 이수지는 지난 2018년 12월 연예 기획사에서 일하는 3살 연하의 직장인 김종학과 결혼했다.


이수지는 "남편이 팬이라면서 여의도 방송국 앞을 찾아왔다. 첫 만남에 남편이 나한테 펜 한 자루를 줬다. 그러면서 펜심이 닳아 없어지면 다시 또 주겠다고 하더라. 나중에 우리 2세에게도 펜을 물려줄 생각이다"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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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하지만 이들의 사랑이 결실을 맺기까지는 수많은 역경이 존재했다. 이수지는 유년 시절부터 현재까지 아버지의 거듭된 사업 실패로 큰 부채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성인이 되자마자 아르바이트를 하며 열심히 모은 돈으로 대학에 들어간 이수지는 2012년 KBS 27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2014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여자 신인상, 2015년 여자 우수상, 2016년 여자 최우수상을 거머쥐며 대세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그때쯤 아버지의 채권자들이 이수지를 찾기 시작했다. 이수지는 "5번 정도 아버지의 빚을 갚아준 것 같다. 연예인들 '빚투' 사건이 터질 때마다 '아, 이번엔 내 차례구나'라는 마음으로 지냈다. 결혼은 꿈도 못 꿨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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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김종학은 "같이 갚아나가면 되잖아"라며 이수지를 위로했다.


이수지는 나의 아픔도 안아주는 모습을 보고 김종학과 결혼을 결심했다고 말해 주변을 뭉클하게 했다.


해당 방송을 접한 누리꾼은 "고생 많았다", '행복했으면 좋겠다", "남편분과 행복만 하세요"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분에 방송된다.


인사이트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 관련 영상은 1분 29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Naver TV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