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교육부가 초·중·고교의 학교 등교 시기와 방법을 5월초에 결정하기로 했다.
며칠 동안 확진자가 10명 안팎으로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확진자 폭증 가능성이 남아 있어 4월 내에는 등교 시기를 결정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21일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신학기 개학 준비 추진단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박 차관에 따르면 전국 시·도 교육청 부교육감과 진행된 회의에서는 초·중·고 등교 문제를 5월 초에 결정하기로 했다. 5월 초에 생활 방역 체계로 전환하는지 여부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것.
박 차관은 "감염증 현황, 통제 가능성, 학교 내 학생 감염 위험도 등을 고려하겠다"라면서 "개학 시기와 방법은 신중하게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학년별 순차적 개학일지 동시에 할지, 언제 할지 등은 결정된 게 하나도 없어 질문을 해도 대답할 사람이 없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박 차관은 "개학을 위해서는 3단계 과정을 거치겠다"라면서 "가장 먼저 감염병 전문가 및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 부처 전문가와 등교 개학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2차로 교원 및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국 시·도 교육감과 협의하겠다"라면서 "3차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생활 방역 체계 전환 여부를 발표하는지를 고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 차관은 "무엇보다 온라인 개학 안정화를 도모하고, 코로나19 재활성화 등과 관련한 모의 훈련 등을 진행해 학교 방역을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