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화제의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최종회가 탈고됐다.
20일 JTBC '부부의 세계' 관계자는 "'부부의 세계' 마지막 회 대본이 나왔다"라고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현재 '부부의 세계' 팀은 후반부 촬영에 들어가 몰두하고 있다.
BBC '닥터 포스터'를 원작으로 하는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는 작품이다.
지난주 방송된 '부부의 세계' 8회는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20.1%를 기록하며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된 8회에서는 치밀한 계획과 함께 고산에 돌아온 이태오(박해준 분)의 모습과, 그에게 다시 정면 돌파하는 지선우(김희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태오는 여병규(이경영 분)의 기부금을 빌미로 공지철(정재성 분)과 설명숙(채국희 분)을 은밀히 만나 지선우를 부원장 자리에서 내쫓으라고 요구했다.
완벽한 가정을 꾸리고 사회적 성공을 거머쥔 이태오와 여다경(한소희 분)의 세계는 지선우의 불안한 내면을 자극하며 흔들어댔다.
하지만 지선우는 결코 이태오가 몰고 온 폭풍을 피하거나 물러설 사람이 아니었다.
지선우는 이태오에게 "몰래 들어와 내 물건에 손대고 날 공격하면 겁나서 순순히 도망갈 거라고 생각했니"라는 날 선 경고장을 날려 시청자에게 통쾌함을 안겼다.
점차 독해지는 이태오와 지선우의 행보는 시청자의 마음에 뜨거운 불을 지피고 있다.
이제 딱 반환점을 돈 '부부의 세계'가 앞으로 어떤 스토리를 풀어낼지 시청자의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한편 16부작으로 편성된 '부부의 세계'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