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9일(수)

'음원차트 조작' 폭로한 국민의당 김근태 후보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송하예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볼빨간사춘기에 이어 가수 송하예도 국민의당 김근태 비례대표 후보를 고소했다.


지난 17일 송하예의 소속사 더하기미디어는 최근 국민의당 비례대표 김근태 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음원차트 조작 정황과 관련해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업무방해죄 및 명예훼손죄로 고소대리인을 통해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지난 1월 8일 정민당 창당준비위원회의 대변인이었던 김근태는 한 차례 당사의 소속 아티스트가 음원 사재기를 시도하는 장면이라며 사진과 함께 송하예의 음원 사재기 정황이 발견된 상태라고 언급한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공식 입장을 통해 거듭 말씀드렸듯 앤스타컴퍼니라는 회사는 더하기미디어의 홍보대행사도 아니었으며, 당사와 앤스타컴퍼니는 결탁하여 송하예 노래 관련 음원 순위를 조작한 사실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국민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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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후 지난 8일에도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자였던 김근태는 당사가 마케팅 회사와 함께 송하예 노래 관련 음원 순위를 조작한 사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실명을 언급하며 허위사실을 적시해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이 계속되는 허위사실 유포로 인해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는 크나큰 업무방해는 물론, 심각한 명예훼손까지 입는 상태다. 또한 불법 조작 세력인 크레이티버 측도 고소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더하기미디어는 또한 "당사는 관련 조사가 필요하면 어떠한 조사에도 성실하게 임하겠다.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모든 이들에 강력한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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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8일 김근태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언더 마케팅 회사 크레이티버가 불법 해킹으로 일반인들의 ID를 취득해 음원차트를 조작했다고 밝혔다.


김근태가 후보는 당시 고승형, 공원소녀, 배드키즈, 볼빨간사춘기, 송하예, 영탁, 요요미, 소향, 알리, 이기광 등이 음원 차트를 조작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실명이 거론된 가수들은 모두 조작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하며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