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등골이 오싹한 스릴러 '퍼펙트 내니' 관전 포인트 3가지

인사이트사진 제공 = 세미콜론 스튜디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맞벌이를 하는 부부의 집에 완벽해 보이는 보모가 들어온 뒤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영화 '퍼펙트 내니'를 관통하는 세 가지 키워드로 관전 포인트를 살펴봤다.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바로 '베스트셀러'다. 이 영화는 전 세계 베스트셀러 '달콤한 노래'를 원작으로 한다. 원작은 2016년, 노벨문학상, 맨부커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공쿠르상'을 수상했다.


저자 '레일라 슬리마니'는 공쿠르상 113년 역사상 여성작가로는 12번째로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도서 '달콤한 노래'는 출간된 첫해 프랑스에서만 60만 부 이상의 판매 기록을 세웠고, 18개 언어로 번역됐다. 2018년 뉴욕 타임스에서 선정한 '올해의 10대 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세미콜론 스튜디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칸의 여인들'이다. 보모 '루이즈' 역의 '카린 비아르'는 2003년 칸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바 있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배우다.


2016년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과도 남다른 인연이 있다.


두 아이의 엄마 '미리암' 역을 맡아 열연한 '레일라 벡티'는 제71회 칸영화제 공식 초청작이었던 '수영장으로 간 남자들'을 통해 최근 한국 관객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영화 '퍼펙트 내니'는 세계적인 두 배우 카린 비아르와 레일라 벡티의 섬세한 연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강렬한 충격을 선사할 예정이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세미콜론 스튜디오


세 번째 관전 포인트는 '시대 공감'이다. 이 영화는 이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여러 사회 문제들을 세밀하게 조명한다.


영화는 한 가족과 이들을 돌보는 보모, 그들이 생활하는 집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지만, '맞벌이, 워킹맘, 육아와 가사노동'과 같은 가족 단위의 문제부터 '여성, 돌봄 노동 문제, 인종차별, 빈부격차' 등 전 세계가 경험하고 있는 사회 문제까지 영리하게 녹여냈다.


전 세계를 사로잡은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충격을 선사할 영화 '퍼펙트 내니'는 오는 23일 개봉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세미콜론 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