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지난해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 "세상에 없던 테마파크를 만들겠다"며 야심 차게 진출을 선언한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앞서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 삐에로쇼핑, 일렉트로마트 등 새로운 사업을 선보일 때마다 '세상에 없던'이라는 수식어를 강조해 왔다.
이번 테마파크 사업은 정 부회장이 추진해 온 '세상에 없던' 시리즈 중 최대 규모의 역작이 될 전망이다.
지난 16일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이하 신세계 컨소시엄)은 한국수자원공사와 화성 국제테마파크 개발을 위한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사업자 지위로 전환된 신세계 컨소시엄은 별도 법인을 설립해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롯데월드의 약 24배에 해당하는 부지에 진행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4조 5천억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된다.
테마파크엔 4가지 컨셉의 놀이공원과 공룡알 화석지, 복합 쇼핑몰, 호텔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들어선다.
신세계 컨소시엄은 내년 말 공사에 착공해 2026년 1차 개장, 2030년 말 그랜드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얻을 수 있는 경제 효과는 직접고용 1만 5천 명, 방문객 연 1,900만 명 등을 포함해 약 7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해 화성 국제테마파크 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정 부회장은 "세상에 없던 테마파크를 만들어 아시아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업계획 전반을 철저히 준비하고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광산업뿐만 아니라 4차 산업기술도 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