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묵묵히 방역에 힘쓴 의료진과 국민들의 방역 노력에 힘입어 코로나19 확산세가 조금씩 누그러지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완치율은 73.6%까지 증가했고, 신규 확진자 수도 닷새 연속 2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1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만 635명으로 이 중 7,829명이 완치돼 격리 해제됐다.
전체 누적 환자 중 격리가 해제된 환자 수를 의미하는 '완치율'도 73.6%까지 올랐다.
방역당국은 확산세가 꺾인 점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친 국민들을 고려해 지금보다 다소 수위를 낮춘 생활 방역 체계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일상 속 거리두기 노력은 지속해야 한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말 것을 당부했다.
17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생활방역을 해도 1~2m 물리적 거리두기는 필요하다"면서 새로운 형태로 전환되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일을 앞둔 이번 주말에 생활방역 전환 여부와 지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일일 신규확진자 수가 50명 미만을 유지하고, 감염경로 미확인 신규 확진 사례가 5% 미만으로 유지되면 '생활방역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생활방역이란 일상생활 속에서 감염 예방 활동을 함께 하는 '지속 가능한' 방역 활동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