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만 18세인 조주빈(25)의 공범 '부따'의 신상이 공개됐다.
텔레그램을 통해 성착취물 영상을 제작·판매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 곁에서 '부따' 강훈(18)은 조씨의 범행을 돕고 범죄 수익금을 세탁한 혐의 등을 받는다.
사실상 '박사'의 오른팔 노릇을 했다는 강씨. 포토라인에 선 그의 모습은 여느 또래와 다르지 않아 대중에게 충격을 줬다.
신상 공개 시점과 맞물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그와 동창이라는 이들의 증언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그와 같은 반이었다고 주장하며, 학창 시절에도 문제 행동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남자애들 사이에서 음담패설을 정말 많이 했다는 증언도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강훈 별명이) '로리콘'이었다. 여학생들 체육복 갈아입는 걸 훔쳐보려 해서 학교가 뒤집힌 적도 있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강훈은 학창시절 공부를 곧잘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학교 시절에는 전교 부회장을 지냈고, 올해는 서울 시내의 한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상 공개 처분이 난 직후 강훈은 가처분을 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고, 미성년자로는 처음으로 오늘(17일) 오전 8시 서울 종로경찰서 청사 앞 포토라인 앞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