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조주빈(24)과 함께 성착취 음란물을 제작 및 유포한 공범 '부따' 강훈(19)의 신상정보가 만천하에 공개됐다.
17일 강훈은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전 마스크를 벗은 모습으로 포토라인 앞에 섰다.
그는 "정말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싶다"고 말한 뒤 구체적인 답변은 하지 않은 채 호송 차량에 올랐다.
이날 강훈의 신상정보도 다수 매체를 통해 전해졌다.
강훈은 서울 성북구 정릉동에 거주 중이며 2001년생이다. 그는 올해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인문사회학부에 입학했다.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고대부중)를 나와 재학 2년 동안 전교 부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후 경신고등학교에 진학, 학생회에서 활동했다. 그러다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는 '박사' 조주빈의 주요 출금책으로 활동했다.
한편 강훈은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의 범행을 돕고, 범죄수익금을 세탁한 혐의 등을 받는다.
조씨의 변호인은 앞서 강군에 대해 "(조주빈과) 제일 가까웠다, 제일 깊숙했고 오래 활동했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