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만화가 백종민이 그려낸 정신증의 기원과 그 양상을 담아낸 신간 '하늘에 두둥실'이 출간됐다.
젊은 시절의 풋풋하고 쌉싸래한 연애 이야기부터 좋아하는 만화를 그리고 싶었을 뿐인 작가를 다른 시선으로 바라본 사회의 모습을 담아낸 책이다.
공황, 편집증, 폐쇄공포증, 해리장애 등 심각한 정신적 문제로 몰아넣은 사회와 군대의 극단적이고 부조리한 상황들, 작가 개인의 정신증 역사와 거기서 기인한 상황들, 예술가의 일상과 자의식, 예술가로서 먹고사는 일의 고단함 등이 담겼다.
오직 펜선으로만 집요하게 완성한 흑백만화로 독자들은 작가의 내면을 대리체험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