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정치 1번지' 서울 종로구의 선택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다.
종로 개표가 24.1% 진행된 가운데 이 후보가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를 37.4%p나 앞서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잠룡(潛龍)' 황 후보의 대선 가도에 문제가 생겼다는 관측이 나온다.
15일 선거관리위원회는 서울 종로구에서 이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다고 발표했다.
오후 9시 14분 기준 24.1% 개표된 상황에서 68.0%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30.6%에 머무른 황 후보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있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3사 공동 출구 조사에서도 황 후보에 8.2%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후보는 "끝까지 가봐야 안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황 후보 역시 "자정까지는 가봐야 안다"며 애써 침착한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이 후보에게 무릎을 꿇게 됐다.
한편 서울 종로 21대 총선 잠정 투표율은 70.6%로, 서울 49개 지역구 가운데 2위를 기록했다. 앞서 사전 투표율은 34.56%를 기록해 서울 지역 1위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