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하늘을 나는 비행기 '모터 글라이더'를 뛰어넘을 역대급 탈 것 '기차'가 드디어 패치된다.
지난 14일 배틀그라운드는 공식 카페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장 업데이트, 철도 개설, 신규 총기 등이 추가된 패치 노트 7.1을 공개했다.
유저들의 눈길을 끈 것은 비켄디 맵 이곳저곳을 휘젓고 다니는 신규 탈 것 '기차'의 추가 소식이다.
비켄디에 새롭게 들어설 철도는 외곽을 도는 순환 열차와 내륙을 오가는 왕복 열차로 이뤄져 있다.
기차는 오직 비켄디에서만 만날 수 있다. 절대 파괴되지 않으며 선로를 이탈하지 않는다. 진짜 기차처럼 선로를 달리다 역에 정차하기도 한다.
게임에 접속해 지도를 켜면 맵에 파란색으로 기차의 노선이 표시된다.
새롭게 바뀐 비켄디에는 스노우 모빌과 스노우 바이크가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 이동 수단이 꽤 줄었기 때문에 기차를 많이 이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또한 자기장에서 먼 거리에 있더라도 기차를 타고 순식간에 자기장 내부로 진입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기차를 차지하기 위한 유저 간의 치열한 전투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켄디에는 열차 이외에도 다양한 변동사항이 존재한다. 맵을 하얗게 뒤덮었던 눈이 많이 사라졌다. 이제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 맨땅이 그대로 드러난다.
랜드마크의 변경 사항도 많다. 자그마한 놀이동산이었던 다이노 파크가 다이노 랜드로 개편됐다. 규모가 커지면서 박물관, 관람차, 실내 식물원 등이 새로 생겼다.
토바르(Tovar), 모바트라(Movatra), 크레즈니츠 산(Mount Kreznic) 등의 랜드마크는 삭제됐으며 수도원(Abbey)이 기존 크레즈니츠 산의 자리로 이동됐다.
저격 총을 사랑하는 유저들을 위해 신규 저격 소총 모신 나강도 추가됐다. 스나이퍼처럼 먼 거리에서 적을 저격해 순식간에 제압할 수 있다. 모신 나강은 에란겔과 비켄디에서 얻을 수 있다.
신규 패치는 현재 테스트 서버에 적용된 상태며 라이브서버에는 오는 22일 적용된다.
지루한 양상에 질려 잠시 배틀그라운드를 떠났다면 색다른 요소가 대거 추가된 지금이 최적의 복귀 타이밍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