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대한민국 대통령을 지낸 인물 가운데 현재 생존해 있는 이들은 모두 4명.

이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과 노태우씨, 전두환씨는 모두 4·15 총선 투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근헤 전 대통령은 투표권이 없어 하지 못한 상태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정치권 관계자들의 전언에 따르면 전두환씨는 사전투표를 통해 투표를 완료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전두환씨 / 뉴스1

노태우씨는 현재 몸이 좋지 않아 거동이 불편한 관계로 거소투표를 택했다고 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현재 외출이 금지된 상태여서 거소투표를 택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중대한 신체장애가 있어 거동이 불편하거나 병원·요양소·수용소·교도소·구치소에 기거하는 사람 그리고 중앙선관위 규칙으로 정한 섬에 거주하는 이는 거소투표를 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현재 공직선거법상 선거권이 없는 상태다. 박 전 대통령은 공천 개입 사건으로 형이 확정돼 복역 중이며, 피선거권이 박탈된 상태다.

노태우씨 / MBC

뉴스1

공직선거법에는 1년 이상 징역형을 받은 자는 '선거권'이 없다고 규정돼 있다. 박 전 대통령은 2018년 11월 공직선거법 위반(새누리당 공천 과정 불법 개입)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이 때문에 유일하게 투표하지 못했다. 

한편 현역 대통령인 문재인 대통령은 사전투표를 통해 선거권을 행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