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올봄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깊은 여운을 선사할 영화 '조금씩, 천천히 안녕'이 5월 개봉을 확정 짓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제40회 일본아카데미상 우수 작품상, 우수 감독상, 우수 각본상 등을 수상한 '행복 목욕탕'과 제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분에 공식 초청된 독립 장편 데뷔작 '캡처링 대디'를 통해 개성 넘치는 가족 이야기를 특유의 따뜻한 시선으로 완성도 있게 그려내며 차세대 '고레에다 히로카즈'로 불리는 나카노 료타 감독의 차기작이다.
이 영화는 천천히 기억을 잃어가는 아버지와 7년이란 시간 동안 조금씩 이별을 준비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제143회 나오키상 수상 작가인 나카지마 교코의 '긴 이별'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여기에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는 '허니와 클로버'의 아오이 유우,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다케우치 유코 등 연기력과 화제성을 갖춘 일본 최고의 배우들이 가세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