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전 세계 챔피언을 노리는 리버풀이 사디오 마네의 이적 가능성에 대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마네의 대안이 될 대상은 파리 생제르맹(PSG)의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로 알려졌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선'은 리버풀이 마네를 팔면서 얻게 되는 이적료에 현금을 추가해 음바페를 영입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리버풀이 마네를 1억 5천만파운드(한화 약 2,282억원)에 레알 마드리드로 넘길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1억파운드(약 1,521억원)를 더해 2억 5천만파운드(약 3,803억원)로 음바페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마네는 지난해부터 레알 이적설이 돌기 시작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한 건씩 해주는 마네의 능력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극대화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또한 지네딘 지단 감독이 마네에 관심이 깊다는 점도 그의 이적설에 불을 지피고 있다.
레알은 이번 시즌 내내 공격수들의 부진에 시름했다. 지단 감독이 야심 차게 영입한 에당 아자르는 부상으로 빠져있고 전반기 득점을 책임졌던 카림 벤제마는 후반기 부진을 면치 못했다.
마네는 이번 시즌 38경기에 나서 18골을 터뜨렸다. 마네의 득점력이 레알의 고민을 덜어줄 대안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리버풀도 마네를 지키겠다는 입장이나 이적할 경우를 대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PSG의 음바페가 그 대상이다.
21세의 나이에 슈퍼스타 자리에 오른 음바페를 영입해 마네의 자리를 메우고 챔피언으로 한발짝 더 도약하겠다는 것이다.
매체는 "지난해 12월 위르켄 클롭 감독이 과거 음바페 영입 가능성을 일축했지만, 공식 스폰서의 도움으로 영입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리버풀이 올여름 스폰서로 계약한 '나이키'가 음바페와 교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레알이 마네가 아닌 음바페를 영입할 가능성도 커 현실화되기는 무리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마네와 레알의 이적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에도 스페인 매체 돈발론은 레알 마드리드가 원하는 선수 목록을 공개하며 마네를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