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신종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여파로 우울해진 감성을 다시 촉촉하게 적셔줄 영화가 개봉된다.
최근 영화 배급사 그린나래미디어 측은 '미드나잇 잇 파리' 제작진이 다시 뭉쳐 만든 로맨스 영화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은 친구들과 달리 고전 영화와 클래식 재즈를 좋아하는 '개츠비'(티모시 샬라메 분)와 그의 여자친구인 대학생 기자 '애슐리'(엘르 패닝 분), 봄비와 함께 찾아온 새로운 인연 '챈'(셀레나 고메즈 분)의 운명 같은 만남과 로맨틱한 해프닝을 담은 영화다.
개츠비와 애슐리는 1박 2일간 뉴욕을 여행할 계획을 세우지만, 어찌 된 일인지 두 사람은 각자 다른 사람들과 하루를 보내게 된다.
에슐리는 꿈에 그리던 유명 영화 감독과의 인터뷰를 시작한 뒤,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시나리오 작가 테드와 인기 영화배우 베가를 만난다.
혼자 남은 개츠비는 봄비를 맞으며 뉴욕 길거리를 거닐며 스스로를 위로한다.
개츠비는 오래된 담배 가게를 가보는가 하면, 호텔 피아노 바를 찾아 여자친구를 기다리며 자신의 감정을 'Everything happens to me'라는 노래로 대신한다.
'Everything happens to me'는 "전보도 치고 전화도 했고, 특급으로 편지도 부쳤죠. 하지만 당신의 답장은 굿바이"라는 가사가 인상적인 곡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애타게 기다렸으나, 이별 통보를 받은 남성의 심정을 담은 씁쓸한 노래다.
다행히 개츠비도 새로운 인연 챈과 우연히 마주쳐 쓸쓸하지 않은 하루를 보내게 된다.
개츠비는 예정에 없던 영화 출연을 하게 되면서 챈과 달콤한 키스까지 하고 만다.
이렇게 시작된 로맨틱한 해프닝 덕분에 두 사람은 뉴욕 곳곳을 누비며, 데이트를 하게 된다.
서글퍼 보이던 개츠비는 챈과 다니며 다시 웃음을 되찾는다.
개츠비와 에슐리는 각자 엇갈린 하루를 보낸 후 마주치는데, 과연 두 사람은 다시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을까.
개츠비가 오래된 연인인 애슐리를 뒤로하고, 챈과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지도 궁금증이 높아진다.
티모시 샬라메의 로맨틱한 세레나데와 셀레나 고메즈의 사랑스러운 모습, 엘르 패닝의 감성적인 연기를 볼 수 있는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은 이달 말에 개봉된다.
러닝타임은 92분이고 영화의 메가폰은 우디 앨런이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