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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계속 휴지로 코를 풀어서 바닥에 던져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고 있는 간호사들이 일부 환자에게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는다는 하소연이 들려오고 있다.

간호사를 자신의 하수인쯤으로 여기는 환자가 있는가 하면, 더러운 것들을 치워주는 사람 취급하는 환자도 더러 있다는 게 현장 간호사들의 하소연이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는 코로나19가 창궐한 뒤 줄곧 방역에 힘쓰고 있는 간호사들의 하소연 글이 공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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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사연에 따르면 현재 간호사들은 단체 생활을 하고 있다. 감염병 특성상 다른 장소에서의 확산을 막기 위해 간호사들끼리 지내고 있다.

다수 간호사가 장례식장을 따로 숙소로 활용하고 있으며 컨테이너에서 생활하는 이들도 꽤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어려움 속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간혹 무례한 환자들 때문에 속상한 일을 겪을 때가 있다고 한다. 한 간호사는 "환자가 간호사를 '간병인' 취급해 속상하다"라고 하소연했다.

진료를 위해 갈 때마다 코를 푼 휴지가 여기저기 널려 있어서 그것을 치우는 게 매우 곤욕이라는 이야기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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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가져다줘요", "저거는 좀 치워줘요", "저 물건, 저쪽 말고 이쪽으로 옮겨놔줘요"

잔심부름은 일상이 돼가고 있다. 병실·화장실 청소까지 하는 경우도 많아 고통스럽다는 사연도 전해진다.

시민들은 목숨을 걸고 환자 치료에 여념이 없는 간호사들이 이런 취급을 받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환자들과 의료진은 갑을 관계가 전혀 아니고 의료 행위가 '당연한 일'이 아닌 만큼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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