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에게 딱 어울리는 리버풀의 새 콘셉트 유니폼이 공개됐다.
2020-21시즌 콘셉트 써드(third) 킷인 이 유니폼은 검은색과 금색이 어우러진 이집트풍 디자인이 특징이다. 특히 '파라오'라는 별명을 가진 살라에게는 안성맞춤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최근 그래픽 디자이너 'TDZN그래픽'의 SNS에는 리버풀의 새 콘셉트 써드킷을 담은 사진 여러 장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보통 차기 콘셉트 유니폼은 시즌 마지막 주 무렵에나 나온다. 하지만 코로나19의 확산에 올 시즌이 급 마무리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콘셉트 유니폼을 보다 앞당겨 출시한 것으로 보인다.
써드 킷의 기본 색상은 검은색과 황금색이다. 2020-21시즌부터 나이키가 메인 스폰서를 맡는 리버풀의 새 유니폼에는 나이키의 금색 로고가 선명히 새겨져 있었다.
파라오를 연상케하는 디자인은 2018-19시즌과 2019-20시즌 각각 유럽과 EPL을 평정한 챔피언의 면모를 과시하는 듯하다.
일각에서는 상징색인 홈 유니폼의 빨간색보다 콘셉트 써드킷의 검정-황금색이 더 낫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새 콘셉트 유니폼을 본 팬들은 대부분 좋은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집트풍의 디자인이 마치 살라를 위해 고안된 것 같다는 반응이 나왔다.
물론 부정적 평가도 있었다. 어깨에 굵은 줄이 촌스럽다거나, 지나치게 화려하다는 지적이었다.
한 누리꾼은 "다들 눈이 멀었나. 무난한 게 최고"라며 "너무 화려해 촌스럽다. 이대로 출시되면 아무도 사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