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어머니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
어느 날 이혼한 어머니가 본인보다 6살 어린 남자를 새아버지라고 소개한다면 어떤 기분일까.
보통의 경우라면 적잖이 당황했겠지만, 세계적인 축구 스타 네이마르는 엄마의 사랑을 응원했다. 엄마가 행복하면 자신도 행복하기 때문이었다.
12일(현지 시간) 영국 더 선은 네이마르의 엄마 나딘 곤사우베스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30살 연하의 남자친구와의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네이마르 엄마의 새 남자친구는 22살의 프로게이머 티아고 라모스다. 라모스는 현재 'FREE FIRE'이라는 배틀로얄 게임 리그의 '4K EASY'라는 프로게임단에서 활동하고 있다.
30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해낸 커플의 탄생에 브라질은 물론 전 세계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들보다 6살 어린 남자와 연애한다는 점이 놀랍다는 반응이다.
네이마르는 이에 개의치 않고 쿨한 반응을 보였다. 네이마르는 나딘의 게시글에 "어머니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라는 댓글을 달며 이들의 사랑을 응원했다.
매체에 따르면 라모스는 평소 네이마르의 엄청난 팬으로 지난 2017년부터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라모스는 "네이마르, 당신은 환상적입니다. 당신 같은 선수의 팬이 된 것은 엄청난 감동입니다. 당신이 이 메시지를 읽기를 기원하고, 당신의 형제로 같이 플레이하길 기원합니다"라고 보낼 정도로 네이마르를 좋아했다고 한다.
네이마르도 그에게 호감을 표시했다. 본인의 경기에 종종 초대했고 라모스와 함께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
한편 브라질의 간판스타 공격수 네이마르는 프랑스 리그 파리 생제르맹 팀에서 뛰고 있다. 올 시즌 리그 15경기에서 13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