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부부의 세계'가 뜨거운 인기를 끌면서 이후 스토리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3월부터 방영 중인 JTBC '부부의 세계'는 방송 첫 주부터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았다.
매 방송마다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부부의 세계'에 시청자는 향후 스토리 전개를 두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부부의 세계'는 지선우(김희애 분)와 이혼하고 멀리 떠났던 이태오(박해준 분)가 2년이 지나고 다시 지선우를 찾아오는 모습을 예고해 막을 내렸다.
'부부의 세계'는 원작 드라마인 영국 BBC '닥터 포스터'의 스토리 라인을 큰 변화 없이 따라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그려진 이혼 후 이태오가 다시 고향으로 찾아온 모습은 '닥터 포스터' 시즌 2에 해당하는 이야기다.
만약 이후 스토리가 원작을 그대로 재현한다면 이태오는 아들 이준영(전진서 분)을 되찾고 싶어 다시 돌아온다.
파티장에서 이태오는 지선우와 묘한 기류를 보이는데 그것을 본 여다경(한소희 분)은 불편한 기색을 보인다.
이후 이준영은 이태오에게 가겠다고 선언을 하고 학교에서 정학을 당하는 등 엇나가기 시작했고 지선우는 그 이유를 알기 위해 이태오를 집으로 불러들인다.
이태오는 지선우를 유혹하려 하고 지선우는 몰래 동영상을 찍으려다 이태오에게 들킨다.
그렇게 두 사람은 다시 관계를 맺게 되고 이후 여다경은 이태오 휴대폰에 있는 지선우 사진을 본 후 그를 추궁한다.
여기에 더해 지선우는 이태오와 여다경의 결혼식 노래 등이 모두 자신과 관련이 있다며 그 사람의 취향은 본인이라고 폭로한다.
결국 여다경은 떠나고 모두를 잃은 이태오는 방황하다가 지선우와 이준영이 보는 앞에서 자살 시도를 한다.
지선우는 그를 간신히 말리고 이준영은 앞으로 혼자 새로운 삶을 살겠다며 집을 떠난다.
이 같은 원작의 스토리를 '부부의 세계'는 한국만의 가치관 등을 고려하며 적절히 각색할 것으로 보인다.
지선우와 이태오의 이혼 후 본격적인 스토리 전개를 예고한 '부부의 세계'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의 이목을 끌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