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얇고 뻣뻣한 모포 덮고 자는 육군 장병들 눈 휘둥그레질 공군의 두꺼운 '솜이불' 클래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뭐야 육군은 이런 두꺼운 솜이불 없어? 겨울에 얼어 죽는 거 아냐?"


현역 육군 병사 A씨는 얼마 전 휴가를 나와 공군에서 군 복무 중인 친구와 이야기 하던 중 이 같은 말을 들었다.


앞서 A씨와 친구는 서로의 군 생활을 비교해가며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러던 중 A씨가 "생활관 바닥에 언제쯤 뜨끈한 온돌이 깔릴까. 모포나 침낭으로 버티려니 뻣뻣하고 추워서 겨울엔 잠도 안 온다"고 토로하자 친구는 화들짝 놀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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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Facebook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그는 "공군은 보급품으로 두꺼운 솜이불이 포함돼 있다. 굳이 모포나 다른 침구류가 필요하지 않다"고 대답하며 A씨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위 사연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현역 병사의 사연을 재구성한 글이다.


A씨의 사연에서 엿볼 수 있듯, 실제 공군은 모든 병사에게 겨울용 두꺼운 솜이불을 지급한다.


여름용 '하이불'과 겨울용 '동이불'이 따로 지급되고 심지어 푹신한 베개까지 베고 잘 수 있다.


인사이트Facebook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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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매트리스도 육군과 달리 라텍스 소재로 만들어져 수면 시 더욱 안락함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고 전해진다.


이 같은 내용이 전해지자 현역 육군 장병들을 비롯한 예비군들은 부러움과 함께 "신기하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한 누리꾼은 "휴대폰 도입, 맛있는 식단 제공 등도 중요하지만 편안한 잠자리도 우선이 돼야 한다"면서 개선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한편 육군은 2000년 중반부터 전방, 격오지 부대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생활관 교체 작업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