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밀알복지재단이 서울 송파구에 기빙플러스 석촌역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기빙플러스는 기업들로부터 재고, 이월 상품을 기부받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국내 최초 기업사회공헌 전문 스토어다. 소각되거나 버려질 상품의 재사용과 재순환을 도모해 환경보호에 기여하고 수익금은 장애인과 다문화 등 취약계층 고용에 사용한다.
지하철 9호선 역사 내 위치한 석촌역점은 기빙플러스의 열 두번째 매장이다. 매장 운영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다. 매장에는 유명 브랜드의 의류와 신발, 속옷, 생활용품 등 1,200여점의 제품이 최대 9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매장에 들어서면 장애인 직원이 손님을 반갑게 맞이한다. 기빙플러스는 이번에 오픈한 석촌역점을 비롯해 전 매장에 장애인 직원을 고용중이다.
기빙플러스는 쾌적한 근로환경을 위해 사회복지사와 장애 직원을 매칭하여 정기적인 상담과 모니터링, 유연근무 등을 통해 장애 특성에 맞는 근로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기빙플러스 석촌역점은 서울교통공사 9호선의 공간 기부로 개점할 수 있게 돼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만드는 나눔의 공간'이라는 기빙플러스의 의미를 더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서울교통공사 9호선은 장애인식개선, 취약계층 고용, 환경보호 등 기빙플러스가 지닌 공익적 가치가 크다고 보고 무상임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