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주세요!"
날씨가 아무리 추워도 꼭 아이스 아메리카노만 고집하는 '얼죽아' 친구들이 있다.
그들은 본인은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이라 차가운 것을 마셔서 식혀줘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곤 한다.
하지만 그 말은 완전히 틀린 주장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차가운 물을 마시는 습관을 장기적으로 가져갈 경우 몸에 면역력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체온이 1도 올라가면 면역력이 5배가 오르고 반대로 체온이 1도 이상 떨어질 경우 백혈구의 활동 능력이 급격하게 둔화해 면역력이 30%나 떨어진다고 한다.
찬물을 많이 먹음으로써 우리 몸은 신체의 찬 기운을 식히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게 되는데 이때 많은 에너지와 면역력이 소모되기 때문이다.
몸이 따뜻해져야 대사가 활성화되면서 설사 감기 같은 질환에 걸리더라도 회복이 빨라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하고 있는 요즘 평소보다 몸을 더 따뜻하게 유지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직도 곧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만 고집하는 친구가 있다면 그 친구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당분간은 따뜻한 음료를 추천해주는 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