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좀비 바이러스가 퍼져 인간이 위협을 받는 영화가 아닌, 인간들이 승리한 세상을 그린 참신한 영화가 나온다.
최근 배급사 미로스페이스 측은 오는 16일 개봉을 앞둔 공포 영화 '좀비 파이터'의 예고편을 공개하며 스릴 넘치는 좀비 영화를 기다려온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좀비 파이터'는 알 수 없는 좀비 바이러스 출몰 후 우여곡절 끝에 다시 도시를 탈환한 인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좀비에게 분노만 남은 인간들은 한때 자신들의 가족이었던 감염체를 더러운 바이러스로 치부하며, 놀이 대상으로 삼는다.
그러던 중 불법 스포츠인 '좀비 파이트 클럽'도 등장한다.
좀비 파이트 클럽'은 좀비보다 더 악랄해진 인간들이 좀비를 이용해 돈을 버는 스포츠다. 좀비끼리 싸우게 한 뒤 이기는 쪽이 대전료를 받는 게임이다.
영화에는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좀비인 척 진짜 좀비들과 싸우는 베인(하준호 분)이 등장한다.
베인은 좀비와 싸운 뒤 받는 대전료를 모아 딸 사라(전현경 분)와 함께 안전 구역으로 가려는 계획을 세운다.
예고편에는 그동안 좀비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시원한 좀비 격투 액션이 담겨 있다.
마치 투견장처럼 되어있는 경기장에서 두 좀비는 서로를 죽일 듯 노려보다가 피도 눈물도 없이 싸우게 된다.
좀비들의 피 튀기는 강렬한 액션이 잔혹하면서도 긴장감을 유발해 무서운 영화를 기다려왔던 이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 '좀비 파이터'는 지난 2019년에 개최된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공식 초청받은 작품이다. 제5 회 서울 웹페스트 영화제에서는 베스트 SF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참신한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좀비 파이터'는 오는 16일 극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