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한국이 코로나 방역자문 해주자 "진정한 친구"라며 고마워하는 우즈베키스탄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자료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창궐로 다수 국가가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감염병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받는 한국에 각국의 '헬프콜'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이들 국가에 진단키트 수출은 물론 물론 방역 대책을 전수하고 전문가를 파견하는 등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의 지원에 많은 국가가 긍정적 반응을 보였는데, 특히 우즈베키스탄은 한국을 '진정한 친구'라고 표현하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9일 JTBC는 우즈베키스탄 부총리가 최근 현지 한국 대사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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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앞서 최재욱 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우즈베키스탄의 전문가 지원 요청을 받아 현지로 향했다.


최 교수를 비롯한 의료 전문가들은 우즈베키스탄에서 머물며 한국의 방역 노하우 등을 자문하고 있다.


현지 방역당국은 한국의 진단 방식과 대책 등을 적극적으로 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의 이 같은 지원에 우즈베키스탄 부총리는 현지 한국 대사에게 "누가 진정한 친구인지 이번에 확실히 알았다"며 뜻깊은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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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미녀의 나라 우즈베키스탄 / YouTube 'Elina Karimova'


이는 단순히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넘어 앞으로도 한국과 지금처럼 우호적 관계를 이어나가고 싶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우즈베키스탄은 한국과 1992년 수교 이후 정치, 외교, 문화 다방면에서 쭉 원만한 관계를 이어왔다.


중앙아시아 국가들 중 대표적인 '친한' 국가로서, 현지에서 K-팝, K-뷰티 등이 크게 유행하는 등 한국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 무비자 입국을 허용해준 지구상에서 몇 안 되는 국가이기도 하다.


한국에서도 우즈베키스탄은 '미녀의 나라', '장인어른의 나라' 등으로 여겨지며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진 우호적 국가다.


우즈벡이 한국에 직접 뜻깊은 감사 인사를 전한 만큼 앞으로 양국의 외교적 관계가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