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양손을 온전히 쓰지 못하는데도 수준급 게임 실력을 보여줘 눈길을 끄는 리그오브레전드(롤) 스트리머가 있다.
그는 지체 장애를 가진 까닭에 손 대신 '무릎'으로 게임을 플레이하지만, 비장애인 못지않은 깔끔한 컨트롤을 선보여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롤 스트리머 '유열'에 관한 소개글이 다수 올라왔다.
유열은 트위치와 유튜브 등을 통해 성실히 방송을 이어나가고 있는 스트리머다.
그는 지체 장애로 인해 양손과 몸을 의지대로 움직일 수 없지만, 노력 하나만으로 롤과 각종 게임 콘텐츠를 무리 없이 진행하고 있다.
손을 온전히 쓰지 못하는 그는 대신 무릎으로 마우스와 키보드를 잡는다.
손가락 10개를 이용해 플레이하는 것보다는 불편할 수 있으나 유열은 큰 문제 없이 게임을 플레이한다.
특히 평소 롤 챔피언 '아무무'를 즐겨 플레이한다는 그는 지난달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소름 돋는 '5인궁'(궁극기 스킬을 상대 5명에게 전부 맞추는 것)을 선보이기도 했다.
롤 경력이 오래된 플레이어도 하기 힘들다는 '5인궁'을 성공시키는 장면은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가 이 정도 수준까지 다다르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몇 배는 더한 노력이 필요했을 것이다.
처해진 환경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그의 모습에 팬들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지 상상이 안 된다며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