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아침저녁은 옷깃을 여미게 할 정도로 쌀쌀하고, 낮엔 따사로운 햇볕이 내리쬐는 요즘.
이 같은 환절기에는 자연스럽게 면역력이 약해지기 마련이다.
여기서 '면역력'이란 생물이 바이러스 혹은 병원균에 대항해 유해 물질이 침입하는 것을 방어하는 작용, 혹은 그러한 상태를 말한다.
즉 해로운 미생물에 맞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면역력의 핵심 기능이다.
그중에서도 면역력과 가장 밀접한 장기는 '장'이다. 인체의 면역력 생성 공장인 장에는 면역세포의 70% 이상이 점막에 분포하고 있기 때문.¹
하지만 현대인은 패스트푸드나 고기 위주의 식습관, 잦은 술자리 등으로 장이 약해져 있다.²
이러한 잘못된 생활 습관은 장벽을 이루는 세포의 결합력을 약화시킨다.³ 이는 장 내 유해균이 침입하기 쉬워지는 환경을 조성해 면역력이 낮아질 수 있다.
지난해 방송된 YTN 사이언스 다큐S프라임 <면역의 비밀, 유산균> 편에서는 면역력과 장 건강의 관계와 장벽을 촘촘하게 강화하는 유산균 'Lp299v'를 집중 조명했다.
Lp299v는 장 내 유익균을 증식해 느슨한 장벽을 촘촘하게 만드는 데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로 인해 '촘촘유산균'⁴ 이라는 별칭이 생겼다.
스웨덴 프로바이오틱스 연구소의 엘리자베스 연구원은 "Lp299v가 유해균으로부터 상피 세포를 보호하고 세포 조직 간의 접합부를 강화한다"고 설명했다.⁵
최근 현대인들은 잦은 스트레스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속이 더부룩하거나 가스가 차고, 배변 주기가 불규칙하거나 화장실을 가더라도 잔변감이 드는 증상을 느끼기 쉽다고 한다. 이는 장을 이루는 세포 간 결합이 느슨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⁶
촘촘유산균이라 불리는 Lp299v는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약화된 장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인 복부 통증, 팽만감, 잔변감을 개선하는데 탁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타났다.⁷
우선 건강한 장내 환경을 유지하려면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생활습관으로 유익균을 늘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과학적으로 입증된 유산균을 평소 챙겨 먹는 습관도 좋다.
그렇다면 이번 환절기에는 촘촘유산균을 통해 누구보다 튼튼한 장 건강은 물론, 면역력도 챙겨보는 게 어떨까.
1 Woodae Kang, MD, PhD at el, Parenteral Nutrition Impairs Gut-Associated Lymphoid Tissue and Mucosal Immunity by Reducing Lymphotoxin β Receptor Expression, Annals of Surgery • Volume 244, Number 3, September 2006
2 Rhyou, Gut Microbiota in Health and Probiotics in Functional Bowel Disease, Ewha Med J 2017;40(1):22-28
3 이신지 등, 장내 상피세포 점막 투과성에 대한 유산균 및 금은화의 효과,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41(7), 881~887(2012)
4 David R. Mack at el, Probiotics inhibit enteropathogenic E.coli adherence in vitro by inducing intestinal mucin gene expression, 0193-1857/99, 1999 the American Physiological Society
5 Ingegerd adlerberth at el, A Mannose-Specific Adherence Mechanism in Lactobacillus plantarum Conferring Binding to the Human Colonic Cell Line HT-29, applied and environmental microbiology, July 1996, p. 2244–2251
6 Douglas A. Wyatt, Article: Leaky Gut Syndrome: A Modern Epidemic with an Ancient Solution, Townsend letter, June 2014
7 Ducrotté P, Sawant P, Jayanthi V. (2012) Clinical trial: Lactobacillus plantarum 299v (DSM 9843) improves symptoms of irritable bowel syndrome. World J Gastroenterol 18: 4012-4018.
8 SAKR.CENO.20.04.0443[20.04]